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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14 11:32

지능형로봇의 국내외 기술및 동향

글쓴이 : 학과조교

지능형로봇의 국내외 기술및 동향

2004/07/21 오전 10:03 | 경영 · 행정 · 노동

 1. 로봇기술의 분류

로봇은 그 용도, 형태, 기술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된다. 지능형로봇 기술 역시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지능·감지·제어기술 등을 포함하는 공통핵심기술, 센서·액츄에이터 등의 요소·부품기술 및 응용·실용화 기술로 분류할 수 있다.
지능형로봇의 공통핵심기술은 작동환경이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 추론, 학습하여 환경이나 상황에 적응하는 지능기술과 5감(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감지센서를 이용한 감지기술,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하는 휴먼인터페이스기술 및 작업대상물을 조작하고 로봇을 이동·보행하게 하는 기구·제어기술로 구성된다. 요소·부품기술은 로봇에 사용되는 각종 센서 및 액츄에이터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기술과 제어기, 실시간 시스템 및 네트워크 설계 등의 시스템 기술을 포함한다. 로봇의 응용·실용화기술은 자동화, 주문형제작, 로봇 임베디드장비 등 생산지원분야에 응용되는 기술과 의료·복지, 개인용·오락용, 지능형 홈·빌딩, 지능형 차량시스템 등 인간지원분야 응용기술 및 국방, 우주, 원자력, 재해대응, 농업, 건설 등 국가전략분야 응용기술로 분류된다.

　

Ⅱ. 해외 기술동향

일본은 전세계 로봇 수요의 60%를 공급하는 세계 1위의 로봇생산국이며 사용국이다. 일본정부는 “Made in Japan 6대 성장산업”으로 로봇을 선정하였으며, 2001년 “21세기 로봇챌린지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하고 로봇분야에서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을 실행중이다. 또한, 2006년까지 공공기관의 안내, 경비 등을 수행하는 로봇을 실용화하고, 2010년에는 의료, 복지, 우주 등으로 로봇의 적용을 확대하며 2020년까지는 로봇산업을 자동차산업과 같이 기간산업화 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위한 로봇 관련법 정비, 정부주도의 로봇수요 발굴 및 조달 지원, 국제표준화 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로봇관련 기반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리스제도, 특별 세금감면혜택 및 융자/대출제도를 확립하였으며, 실용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중에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Sony, Honda, NEC, Toshiba 등의 대기업 주도로 개인용 로봇 중심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 로봇 수요의 10%를 생산하는 세계 2위의 로봇 생산국이며, 지능시스템 기술을 6대기술의 하나로 분류하고 1995년 현재 2억달러 규모의 국가과제를 진행중이다. 미국은 인공지능과 로봇 군인, 우주용 휴머노이드 로봇, 의료/재활 서비스로봇의 개발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MIT의 10대기술 중 로봇디자인, 뇌-기계간 인터페이스, 자연어처리 등의 로봇기술 3개가 차지하였다. 특히, 로봇기술을 미국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기술로 지정하여 U.S. Army Robert Morris Acquisition Center를 통해 향후 8년 동안 총 6,6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미래 전투시스템에 활용 가능한 무인차량 로봇을 개발중이다. 또한, 군사, 우주, 보안분야의 연구개발을 확충하고 기초연구 고도화 및 실용화에 국가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규격의 정립, 내환경성과 신뢰성 개발목표를 제시하고 미 국방성 산하 연구소 및 미 국립과학재단을 통하여 기초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미국의 로봇분야 연구개발 투자는 일본의 약 10배로 추정된다.
EU에서는 EUREKA, ESPR IT, BRITE, TELEMAN 등 대규모 산학연 합동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IST(Information Society Technology)의 5번째 중점과제로 2002년 말부터 멀티모달 인터렉션 인지모델 정의를 위한 COMIC(Conver sational Multimodal Interaction with Computers)과제를 수행중이다. EU는 필드 서비스로봇이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독일 국립정보기술센터와 스위스 제네바대학 등 10개 연구기관의 협력아래 시각을 구비한 로봇을 개발하는 VIRGO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상과 같이 일본,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로봇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로봇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Ⅲ. 국내 기술동향

국내 로봇산업은 ’96년 세계 4위였으며, ’98년 현재 세계 6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표 1) 국내 로봇기술은 산업용 로봇의 응용 위주로 진행되어 응용기술은 풍부하지만 공통핵심기술 및 요소·부품기술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상태이다. 시장측면에서도 산업용 로봇은 기반이 있으나 지능형로봇은 아직 시장형성 초기단계이고 관련 산업도 초기상태이다. 특히, IMF 이후 주요 대기업에서 로봇사업을 포기하여 국내의 산업용 로봇 산업은 고사상태에 처하였지만, 최근 퍼스널로봇 중심의 벤처기업 창업이 활발하다. LG, 삼성 등의 대기업도은 가정용로봇 사업에 진출하였으며, 대우해양조선은 로봇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최근 가정용로봇, 퍼스널로봇 등을 중심으로 많은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로봇산업의 육성을 위해 최근 퍼스널로봇 기반기술 개발사업(산자부, 2001년 착수), 인간기능생활지원지능로봇기술 개발사업(과기부, 2003년 착수), IT기반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사업(정통부, 2003년 착수) 등 각 부처별 특성에 따라 로봇관련 기술개발과제를 도출하여 시행중이다.(표 2)

국내 로봇관련 세부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5 8년의 기술격차가 있으나 (표 3)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즉, RT분야 국제학회 논문발표 편수가 세계 3 4위(IEEE 기준)이고 로봇 시장규모와 사용대수 면에서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세계 4 6위에 이르는 등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산업용 로봇 시장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기술개발 측면에서 국내의 지능형로봇 기술은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 원천기술이 미약하고 센서, 감속기, 모터 등 요소·부품기술의 해외의존도가 높다는 약점이 있다. 또한, 현재까지의 기술개발이 유기적인 수행체제 없이 단편적으로 진행되어 효율적이지 못하였고,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지지 않은 기술개발로 인해 사업화로 연결되지 못하였다. 그러나세계적인 IT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산업응용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등 강점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표 4)

로봇 인프라 및 시장 측면에서는 표준화 전문인력과 기술기반, 생산기반, 디자인기반 등이 부족하고 기술기반, 제조·생산기반 및 마케팅 기반이 취약하며,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IT분야 및 메카트로닉스분야의 전문인력이 확보되어있고 인프라가 구축되어있으며, 반도체산업, 자동차산업 등 유관 제조업의 발달로 응용분야가 풍부하며 벤처기업의 활동이 활발하다는 강점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표 5)

Ⅳ. 문제점 및 향후 전망
이상에서 살펴본 우리나라의 지능형로봇 기술의 SWOT 분석은 (표 6)과 같다. 우리가 강점요소를 활용하여 기회요소를 잘 살려서 지능형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을 육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면 10년 이내에 세계 3위의 로봇강국으로 부상하고 세계 지능형로봇 시장의 15%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위기요인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로봇기술은 물론 IT, BT 등의 주요핵심기술도 선진국에 종속되고, 대일·대미 무역역조가 심화되며 로봇 경쟁국으로서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향후 지능형로봇 기술은 IT와 접목하여 지능향상을 위한 기술 집중과 응용 확산을 반복하면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의 인간사회 공존 능력과 인간과의 상호작용 기술, 고도의 지능을 요구하는 고난도의 작업과, 극한 환경기술이 접목된 지능형로봇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며, 다양한 응용분야로부터 발생하는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다품종 지능형 로봇의 개발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http://kr.blog.yahoo.com/dkpoly/440043.html >